[본 글은 2026년 6월 25일 기준으로 사건 내용을 업데이트하여 작성되었습니다.]
"Bank of America 앱이라고 해서 믿고 입금했는데, 수익이 나자마자 출금이 막혔습니다." 최근 들어오는 상담 중 상당수가 BoA One이라는 앱을 통한 투자 피해입니다. 겉으로는 미국의 대형 금융기관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개발사가 만든 가짜 앱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나 텔레그램 리딩방에서 시작됩니다. 누군가 친절하게 투자 정보를 알려주고, 소액으로 먼저 시작해 보라고 권유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BoA One을 검색하면 실제로 앱이 나오고, 설치 후 실행하면 Bank of America 로고와 함께 뱅크오브아메리카라는 이름이 화면에 표시됩니다. 공식 금융기관처럼 보이는 외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의심 없이 계좌를 개설하고 입금을 진행합니다.
초반에는 수익이 잘 나옵니다. 앱 화면에는 수익률이 표시되고, 리딩방 관리자는 계속해서 추가 입금을 유도합니다. 그러나 막상 출금을 시도하면 버튼이 작동하지 않거나, 세금 납부·인증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합니다. 이 시점에서야 피해 사실을 인지하게 되지만, 이미 상당 금액이 묶인 상태입니다. 믿었던 만큼 더 허탈하고,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막막한 것이 당연합니다.
확인 결과, 이 앱의 실제 패키지명은 com.namrozistan.yearlio이며 개발사는 Namrozistan이라는 무명 업체입니다. 실제 Bank of America 공식 앱과는 전혀 무관하며, 다운로드 수도 10건 이상 수준에 불과합니다. 2026년 6월 17일에 최근 업데이트된 기록이 있는데, 이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앱을 재업로드하는 수법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 이와 같은 사건은 형사고소와 은행 지급정지 조치까지는 비교적 많은 분들이 진행하지만, 실제 자금 회수와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민사소송까지 병행하여 진행해야 하는 사안에 해당합니다.
[지금 해야 할 일]
첫째, 앱 화면과 거래 내역을 모두 캡처해 두십시오. 계좌번호, 입금 일시, 수익 표시 화면, 출금 거부 메시지 등 모든 기록이 증거가 됩니다.
둘째, 리딩방 대화 내용을 백업하십시오.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대화방 전체를 텍스트나 이미지로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아이디, 계좌번호, 유도 발언 등이 모두 중요한 자료입니다.
셋째, 입금한 계좌 정보를 확인하십시오. 상대방 계좌가 국내 은행이라면 해당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해외 계좌라면 송금 경로를 추적해야 하므로 거래 내역서를 발급받아 두십시오.
넷째, 앱의 패키지명과 다운로드 링크를 기록해 두십시오. 구글 플레이스토어 주소, 앱 아이콘, 설치 파일 등이 추후 수사기관 제출 자료로 활용됩니다.
다섯째, 추가 입금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마십시오. 세금, 보증금, 인증료 등 어떤 명목이든 추가 입금은 피해 금액만 늘릴 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등록된 앱인데도 사기일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자동 심사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악성 앱도 등록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발사 이름이 공식 금융기관과 다르고, 다운로드 수가 극소수인 경우에는 신뢰할 수 없습니다. 실제 Bank of America 공식 앱은 수천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사명도 명확히 구분됩니다.
Q. 리딩방 관리자는 계속 연락이 되는데, 출금 요청을 계속하면 받을 수 있을까요? A. 아닙니다. 이러한 유형의 사기에서는 출금 시점을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추가 입금을 유도하는 것이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관리자가 친절하게 응대하더라도, 실제 출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기보다는 법적 절차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과의 모든 대화 내용은 증거로 보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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