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2026년 6월 25일 기준으로 사건 내용을 업데이트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수익도 잘 나고 있었는데, 막상 출금 신청을 눌렀더니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처음엔 시스템 오류라고 생각했지만,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추가 입금을 요구하거나 연락이 끊기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BITFINEX TOKEN은 실제 글로벌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를 사칭한 가짜 플랫폼입니다. bitfinexkorea.com 주소로 운영되며, 실제 거래소와 유사한 이름과 디자인을 사용해 투자자들을 유인했습니다. 사이트 화면에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SO/IEC 27001" 등 인증 마크가 표시되어 있고, "CoboCustody 제3자 자산 위탁 관리"라는 문구로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24시간 거래량, 누적 사용자 수 등의 수치도 화면에 띄워져 있어 실제 운영 중인 거래소처럼 보였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SNS 광고를 통해 이 사이트를 접하게 됩니다. 투자 전문가나 리딩방 운영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비트파이넥스 한국 지사", "공식 파트너"라는 명목으로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초기에는 소액 투자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계좌에 수치가 찍힙니다. 이 과정에서 신뢰가 쌓이면 본격적으로 큰 금액을 입금하게 되고, 이후 출금을 시도하면 "세금 납부", "보증금 추가 입금", "VIP 등급 업그레이드 필요" 등의 이유로 추가 입금을 요구받거나, 아예 출금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런 일을 겪고 나면 '내가 왜 이런 곳에 돈을 넣었을까' 하는 자책이 먼저 듭니다. 하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사이트와 조직적인 유인 수법 앞에서는 누구라도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 지금 해야 할 일
먼저 더 이상의 입금은 중단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어떤 명목으로 요구하더라도 추가 입금은 피해를 키울 뿐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bitfinexkorea.com 접속 주소, 입금 내역(계좌번호, 입금 일시, 금액), 상대방과 주고받은 대화(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사이트 화면 캡처를 모두 저장해 두어야 합니다. 상대방 계좌번호가 확인된다면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이와 같은 사건은 형사고소와 은행 지급정지 조치까지는 비교적 많은 분들이 진행하지만, 실제 자금 회수와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민사소송까지 병행하여 진행해야 하는 사안에 해당합니다.
증거 자료가 정리되면 경찰서나 사이버수사대에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으면 사건 정리와 후속 절차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사이트가 아직 접속되는데, 출금이 가능해질 수도 있지 않나요?** 사칭 사기 사이트는 출금 기능 자체가 실제로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출금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추가 입금만 요구하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사이트 접속 여부와 관계없이 더 이상의 입금은 중단하고 증거 확보에 집중해야 합니다.
**Q. 상대방 계좌번호를 알고 있는데, 돈을 돌려받을 수 있나요?**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면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통해 해당 계좌의 출금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자금이 인출되었거나 다른 계좌로 이체된 경우에는 회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형사 고소와 민사 절차를 함께 진행하여 법적 책임을 묻고 피해 회복을 도모해야 합니다.